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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청 남자 수영팀이 전지훈련 차 출전한 일본 수영대회에서 1년 만에 새로운 한국기록 두 개를 수립했다.
▷ 대한수영연맹은 16일 일본 도쿄 타츠미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36회 일본코나미오픈수영대회에서 이보은 감독이 이끄는 강원도청 팀이 남자 계영200m에서 1분31초99의 기록으로 새로운 한국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고 밝혔다.
▷ 선수 네 명이 50m씩 맡아 총 200m를 자유형으로 역영하는 단체전인 계영200m에 나선 강원도청팀은 맏형 양재훈이 첫 50m를 22초61로 통과, 이후 전지훈(22초76), 전기영(23초45), 송임규(23초17)까지 합심하여 지난 해 같은 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을 0초27 앞당겼다.
▷ 하루 전 15일에 나선 남자 혼계영200m에서는 송임규(배영 25초90), 최동열(평영 28초05), 전지훈(접영 23초55), 양재훈(자유형 22초13) 순으로 출전하여 1분39초63초로 종전보다 2초47 빠른 새로운 한국기록을 세우며 1분38초84를 기록한 일본 간토 대학팀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 남자 자유형50m 한국기록 보유자이기도 한 양재훈은 경기를 마친 뒤 “1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내서 기쁘고 특히 팀워크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며 “선수들 모두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강원도청 외 다른 한국 선수들도 개인종목에서 메달 소식을 전했다.
▷ 올 시즌부터 박태환(인천광역시체육회)과 맞대결이 가능한 일반부 데뷔를 앞둔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자유형200m에서 1분48초35로 동메달, 자유형400m에서는 3분50초08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중생 국가대표 출신 김민주(세화여고 입학 예정)는 자유형50m에서 25초5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100m는 55초83으로 6위에 머물렀지만 개인최고기록을 경신한 의미 있는 역영을 펼쳤다.
▷ 대회 종료 후 여자 중등부 최우수선수(MVP)상까지 받게 된 김민주는 “열심히 한 만큼 기록이 나온 것 같아 기쁘고 국가대표 선발대회 등 다음대회를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대한수영연맹은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김천실내수영장에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선발대회에서 각 세부종목 별 올림픽 기준기록A를 통과하는 선수 상위 2명은 자동으로 도쿄행이 확정된다.
▷ 현재 경영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세부종목은 지난 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12위에 올랐던 여자 계영800m 하나뿐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