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강원체육고등학교가 제10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남자 고등부 수구에서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강원체고는 15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수구 결승전에서 서울체고를 2점 차로 따돌리며 6-8(2-1, 3-2, 0-2, 1-3)로 물리쳤다.

하루 전 열린 준결승에서 경기체고를 16-9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한 강원체고는 전승으로 우승은 물론, 역대 세 번째 우승으로 두 차례 우승을 기록한 서울체고를 제치고 2013년과 2018년에 이어 김천 전국수영대회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섰다.

3쿼터까지 5-5로 막상막하의 경기 끝에 승부는 마지막 쿼터에서 갈렸다. 4쿼터 시작 43초 만에 주어진 페널티드로우 기회를 이용석(3학년)이 살려 득점하면서 분위기가 강원 쪽으로 돌아섰다. 결국 이정진(2학년)의 쐐기 골로 접전의 끝에 이겼다.

경기를 마친 뒤 주장 이용석은 “코로나19로 시합이 계속 미뤄져 공백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팀원 모두 잘해줬다”라며 “아무래도 훈련 부족으로 이전만큼 호흡이 맞진 않았지만,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직무대행 예종석)이 주최하는 제10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수구 일정은 끝났지만, 경영 경기는 17일까지 이어지며 다이빙은 18일부터 20일까지, 아티스틱스위밍은 20일에 진행된다. 코로나19 감연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대회로 운영되는 대신 유튜브 중계를 통해 비대면으로 수영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