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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국가대표 백인철(24·부산광역시중구청)이 남자 접영 50m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생애 첫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 지었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28일 오후 경상북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치러진 KB금융 코리아스위밍 챔피언십 넷째 날, 남자 접영 50m 결승에 나선 백인철이 23초50의 새로운 한국기록으로 우승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당시 종전 기록을 0.02초 앞당긴 23초67로 생애 첫 한국기록을 수립한 백인철은 지난 13일, 제13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접영 50m 결승에서도 23초67으로 우승하며 타이기록을 낸 지 보름 만에 본인 개인 최고기록을 0.17초 단축했다.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23초53)도 통과한 백인철은 생애 첫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자력으로 얻었다.
올 초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처음 입촌한 백인철은 “이전보다 훈련하는 목적이 분명해졌다”라며 “훈련을 하는 이유는 오직 기록 단축을 위해서이고, 대회에 나가서 기록 단축할 자신 없으면 대회를 출전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매 순간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는 김서영(30·경북도청)이 2분11초89로 우승하며 2017, 2019, 2022년에 이어 네 번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 지었다.
남자부는 김민석(23·국군체육부대)가 2분00초22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평영 50m 남자부는 현 한국기록 보유자 최동열(25·강원도청)이 27초44로, 여자부 경기는 김혜진(30·전라북도체육회)이 32초09로 1위에 올랐다.
여자 접영 50m는 현 한국기록 보유자 정소은(28·울산광역시청)이 26초95로 같은 팀 동료 안세현(29·울산광역시청)을 0.01초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대한수영연맹은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KB금융 코리아스위밍 챔피언십을 통해 올해 예정된 제20회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견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국제수영연맹 기록 통과자는 자동으로 출전이 확정되고, 국제연맹 기준에는 못 미쳤으나 대한수영연맹 자체 기준기록(KSF) 통과자는 추후 연맹의 경기력향상위원회 검토에 따라 파견 여부가 결정된다.
아시안게임 출전자는 기준기록 상관없이 세부종목별 결승 1위 선수 중 대한체육회에서 승인하는 인원까지 파견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