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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배영 기대주 김성주(강원특별자치도청)가 2021 제31회 청두세계대학경기대회 수영 종목 첫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6일 저녁, 지난 7월 28일 중국 청두에서 개막한 2021 제31회 청두세계대학경기대회 남자 배영 200m 결승에 나선 김성주가 1분59초99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수영 종목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전했다.
김성주는 가장 빨랐던 우승자 미국의 잭슨 존스(JONES Jackson, 1:57.66), 2위를 차지한 일본의 코다이 니시오노(NISHIONO Kodai, 1분58초08)에 이어 세 번째로 터치판을 찍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경영 선수단 중 가장 막내인 김성주는 “작년 페루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두 번째 국제대회이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여 메달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 수영에서 첫 메달이라니 영광스럽다”라며 “준결승에서 150m 지점까지는 제 최고기록보다 빨랐기에 결승에서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침착하게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주의 개인 최고기록은 지난 3월,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수립한 1분59초04이다.
2004년생으로 올봄, 연세대학교 물리치료학과에 입학한 김성주는 ‘대학생을 위한 올림픽’으로도 여겨지는 세계대학경기대회 출전에 대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학과 특성상 운동에 도움이 되는 의학용어 등을 배우면서 학교에서 배운 걸 수영장에서도 적용해보기도 하고, 동기들과 추억도 많이 생겨서 대학생으로서도, 수영선수로서도 즐겁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대회 종료 후 귀국하면 2학기 개강에 이어 전국체육대회와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둔 김성주는 “저는 아직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기에 이번 성적을 토대로 보완점을 고민하고 고쳐서 연말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앞으로도 국제대회에 계속 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향후 목표를 전했다.
경영 선수단은 7일까지 이어지는 대회 일정을 소화하고, 8일 폐막식에 참가한 뒤 9일 귀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