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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의 종전 기록 8분39초06을 5년 만에 0.74초 단축, 올림픽 기준 기록에는 못 미쳐
- 女 개인혼영 200m 우승한 김서영, 항저우 銅 획득 당시 기록 인정받아 4번째 올림픽행
- 황선우도 남자 자유형 100m 48초28로 우승, 도쿄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 확정
한국 여자 수영 장거리 간판, 한다경(전라북도체육회)이 자유형 800m 한국기록을 5년 만에 새로 썼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24일 오후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셋째 날, 여자 자유형 800m 결승에 나선 한다경이 8분38초32로 우승하며 새로운 한국기록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비록 올림픽 기준기록(8분26초71)이는 못 미쳤으나, 2019년 5월 수립한 본인의 한국기록 8분39초06을 5년 만에 0.74초 단축했다.
“2019년 이후 한동안 기록 단축을 못했는데, 그동안 열심히 지도해주신 코치님들 덕분에 오늘 좋은 결과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다경은 26일(화) 오전에 예정된 여자 자유형 400m 예선에 출전하여 이 종목에서 올림픽 티켓에 한 번 더 도전한다.
한편, 이날 두 개의 종목에서 두 명이 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나선 김서영은 2분13초24로 우승했다. 비록 올림픽 기준기록(2분11초47)에는 못 미쳤으나, 결승 1위 선수 중 기준기록 수립 유효기간(2023.03.01. 이후) 내 국제수영연맹 인정대회에서 유효한 실적이 있으면 선발한다는 기준에 따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 당시 수립한 2분10초36으로 네 번째 올림픽행을 확정 지었다.
올림픽 무대를 네 번 밟은 한국 선수는 박태환, 남유선에 이어 세 번째이자, 앞서 남유선이 네 번의 올림픽(시드니, 아테네, 베이징, 리우데자네이루)에 출전하긴 했지만, 4회 연속으로 가는 건 김서영이 한국 여자 수영 역사상 최초다.
경기 후 김서영은 “오늘 제 레이스에 대한 기록은 아쉽지만, 파리올림픽 너무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네 번의 올림픽 기회가 주어져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남자 자유형 100m는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48초28로 가장 먼저 터치판을 찍고 올림픽 기준기록(48초34)을 통과해 도쿄에 이어 본인의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계영 800m 황금 멤버’인 이유연(고양시청)이 개인최고기록인 48초98로 2위, 이호준(제주시청)이 49초11로 3위로 뒤따랐다.
경기 후 황선우는 “올림픽 쿼터도 따내고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있어 지난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이번 선발전이 좋은 발판이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김우민(남자 자유형 1500m), 이주호(서귀포시청, 남자 배영 200m), 이은지(방산고3, 여자 배영 200m),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 남자 평영 100m), 김민섭(독도스포츠단, 남자 접영 200m)까지 파리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사흘 만에 자력으로 올림픽에 가는 선수가 일곱 명으로 늘었다.
세부종목별 우승했으나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한 선수는 2024년도 경영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선발되어 진천 선수촌에서 입촌 훈련 대상자로 고려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