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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기준 26일 밤 10시, 2025 아시아수구선수권 예선 중 우즈베키스탄戰 23:12로 승리
- 27일 마지막 예선전에서 대만 상대로 이길 각오로 8강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키워
우리나라 남자 수구 대표팀이 출전 중인 2025 아시아수구선수권대회에서 첫 승리를 장식했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현지 기준 26일 밤 10시에 중국 자오칭에서 열린 2025 아시아수구선수권대회 남자 B조 예선 3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23대 12로 이겼다고 전했다.
앞서 진행된 예선 1차전에서는 이란을 상대로 6:19로 졌고, 한일전으로 치러진 2차전은 12:34로 패한 뒤 자신감을 회복한 값진 승리였다.
8분씩 총 4쿼터로 벌이는 경기에서 한국은 1쿼터부터 3:1로 앞섰다. 2쿼터까지 끝난 전반전에서는 1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중간에 김호준(한국체대3)이 4분간 퇴장을 당하는 위기를 겪었으나, 3쿼터에서는 오히려 18:9로 두 배 이상 격차를 벌리고 마지막 4쿼터에서는 23:12로 이번 대회 첫 승리를 확정했다.
혼자서만 7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기여한 전기재(강원특별자치도수영연맹)는 “하나로 뭉쳐 끝까지 포기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개인적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어 뿌듯하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상대 팀에 대해서는 “우즈베키스탄은 피지컬이 좋은 팀이라 측면 돌파와 개인 슈팅능력이 돋보인다”라며 “우리가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고 적극적인 압박으로 대응한 점이 승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따라와 준 덕분이며 대표팀을 칭찬한 김기우 코치는 “오늘 승리는 팀 분위기를 전환할 기회”라며 “아직 대회가 진행 중이니 자만하지 않고 남은 경기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내일 대만과 예선전 마지막 4차전에 나선다. 대만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8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커져 자력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 2개국에 포함될 경우, 우리나라가 자력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 첫 사례가 된다. 한국 수구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건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 2019년 광주가 유일하다.
붙임. 관련 사진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