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장서겠습니다.
HOME > 정보알림방 > 보도자료
- 유현지가 `16년 4월에 수립한 28초 17를 8년 만에 0.17초 단축하며 국대 선발전 우승
- 男 평영 200m 우승한 조성재는 2분09초53으로 도쿄 이어 두 번째 올림픽행 확정
- 황선우는 男 자유형 200m 1분44초90로 우승, 파리올림픽 두 번째 종목도 추가
만 14세 수영 기대주 김승원(경기 구성중2)가 8년 묵은 여자 배영 50m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26일 오후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닷새째 오후, 여자 배영 50m 결승에 나선 김승원이 28초로 우승하며 새로운 한국기록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결승에 6번 레인에서 같이 나선 유현지(경남수영연맹)이 2016년 4월에 수립한 28초17을 8년 만에 0.17초 단축했다.
“지금 방금 무슨 일은 했는지 모르겠다, 실감이 안 나는데 너무 기쁘다”라며 “어제 배영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하고 속상하긴 했지만, 오늘 경기가 남았으니 50m를 위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수영장에 나와서 열심히 훈련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대한체육회 장재근 선수촌장으로부터 한국기록 포상금 100만 원을 수여 받은 김승원은 “포상금은 저축하겠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두 개의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이 추가되었다. 남자 평영 200m 결승에 나선 조성재(대전광역시청)가 2분09초53로 우승, 올림픽 기준기록(2분09초68)보다 먼저 들어오면서 한국 선수 중 여덟 번째로 파리행을 확정 지었다.
도쿄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 소감에 “오늘은 올림픽기록 통과한 것으로 만족한다”라며 “평영 100m 끝나고 기대만큼 기록이 나오지 않아 심리적으로 불안하기도 했는데 오늘은 마음을 비웠더니 기록이 잘 나온 것 같다”라며 “스스로 변화를 주고 싶어 일본과 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왔는데, 그 결과가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여자부 평영 200m는 여고생 박시은(강원체고2)가 2분25초46으로 가장 빨랐으나, 올림픽 기준기록(2분23초91)에는 못 미쳐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생에 첫 태극마크에 한 걸음 다가섰다.
뒤이어 남자 자유형 200m는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1분44초9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판을 찍고 올림픽 기준기록(1분46초26)을 통과해 자유형 100m에 이어 두 번째 개인종목 출전을 확정 지었다.
뒤이어 1분45초68로 들어온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도 자유형 1500m에 이어 두 번째 개인종목을 추가했다. 이호준(제주시청)이 1분46초43로 3위, 김영현(안양시청)이 개인 최고기록인 1분47초37로 4위에 올랐다.
대한수영연맹은 대회 종료 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결과를 토대로 국제 경쟁력을 고려하여 최대 6명을 남자 계영 800m 출전 영자로 대한체육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경기 후 황선우는 “다시 1분 44초대 기록으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도쿄올림픽은 저 혼자였다면, 이번에는 우민이 형이랑 같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계영 800m도 있으니 멤버들과 단체전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김우민(남자 자유형 200m, 자유형 1500m), 이주호(서귀포시청, 남자 배영 100m, 배영 200m), 이은지(방산고3, 여자 배영 200m),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 남자 평영 100m), 김민섭(독도스포츠단, 남자 접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 여자 개인혼영 200m),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 남자 자유형 100m, 자유형 200m)까지 총 10개 세부종목에서 총 11장의 개인종목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자력으로 올림픽행을 확정 지은 선수가 여덟 명으로 늘었다.
세부종목별 우승했으나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한 선수와 올림픽 종목이 아닌 배영 50m, 평영 50m, 접영 50m는 2024년도 경영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선발되어 진천 선수촌에서 입촌 훈련 대상자로 고려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