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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팀이 홍콩에서 열린 국제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국제수영연맹(World Aquatics, 이하 AQUA)이 주최하는 오픈워터스위밍 월드컵 4차 대회 참가를 위해 홍콩으로 파견된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 선수단 5명이 28일 귀국했다고 전했다.
남자부 10km에 나선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리스트 박재훈(서귀포시청)은 2시간 9분 53초 80으로 참가자 41명 중 31위, 성준호(한국체대)는 2시간 17분 22초 20으로 36위를 기록했다.
여자부 10km에 출전한 이해림(경북도청)과 황지연(경남체고)은 힘차게 출발했으나, 경기 도중 각각 이석증 증상 악화와 허리 부상으로 완영하지 못했다.
네 선수가 릴레이 방식으로 1.5km를 완영하여 치러지는 혼성 단체전 6km에서는 박재훈, 성준호, 이해림, 황지연 순으로 출발하여 1시간 16분 23초 04로 참가국 11개국 중 8위를 차지했다.
올 초, 2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달래고 싶었다던 박재훈은 “경기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밀리지 말자는 계획이었고 실제로 5km 구간까지는 선두권에서 경기를 잘 풀어 갔지만, 6km 지점 이후부터 몸에 무리를 느꼈다”라며 “이후 호흡이 회복 되었을 때는 이미 거리가 많아 벌어져 결국 초반보다 낮은 순위로 마무리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래도 올해부터는 여수와 낙동강 등 촌외훈련 덕분에 바다 적응훈련을 할 수 있어 이전보다 파도에 적응하기가 수월했다”라며 “내년에도 국가대표로 발탁이 된다면, 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상위권 진입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3년까지 연맹 자체 국가대표로 훈련해온 대표팀은 올해부터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강화훈련 종목으로 정식 채택되어 지난 6월부터 꾸준히 낙동강 등 전국 일원에서 촌외 훈련을 시행해왔다.
연맹은 다음 달 10일, 경상북도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 인근에서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치러 차기 연도 2025시즌 대표팀을 꾸릴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