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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수영 단거리의 희망 김민주(대청중3)가 제10회 아시안에이지그룹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50m에 출전하여 25.24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권 청소년 중 가장 빠른 자유형 스프린터로 올라섰다. 나이그룹 통틀어 가장 빠른 기록으로 한국신기록과는 불과 0.05초차의 호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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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아시아수영연맹 주관으로 열린 제10회 아시안에이지그룹수영선수권대회 17세 이하 여자 자유형 50m에 출전한 김민주는 예선에서 기존 대회신기록을 0.11초 단축한 25.94초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 오후에 나선 결승에서도 우월한 기량으로 4번 레인에서 독주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홍콩의 웡쓰이팅보다 0.93초나 빨랐다. 백분의 일초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단거리에서는 보기 드문 큰 기록차이였다.
▷ 불과 20분 뒤 연달아 출전한 접영100m에서는 1:02.63으로 일본의 야마기시 고토미(01:01.77)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접영은 주종목은 아니지만 경험 삼아 출전하여 본인최고기록도 경신했다.
▷ 만 14세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주목 받기 시작한 김민주는 아직 중학생 신분으로 다음 달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고등부와 일반부 선수들과도 차이 없는 기량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시상식을 마친 뒤 김민주는 “생각하지도 않은 기록이 나와서 너무 놀라고 좋았다”며 “멀리까지 와서 지도해주신 이인수 선생님께 감사하다.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인수 코치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준비한 만큼 기록이 잘 나와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아직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에 내년 성적이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민주는 26일은 자유형 200m, 27일은 접영 50m와 자유형100m에 출전하여 다시 한 번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도전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