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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수영연맹(FINA)에서 주최한 2022시즌 첫 대회, 이리영-허윤서 듀엣 프리 2위
- 우크라이나 출신 안무가의 작품으로 듀엣 결성 두 달만에 84점대, 역대 최고점 달성
우리나라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이 2022시즌 첫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고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에 따르면 20일 새벽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2 FINA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시리즈 1차 대회에서 이리영(고려대)-허윤서(압구정고)로 구성된 대표팀이 듀엣 프리 부문에서 84.2000점으로 2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총 10팀 중 두 번째 순서로 나서 3분간 경쾌하고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새를 표현하는 작품을 처음 선보여 기술점수 25.8000점, 예술점수 33.2000점, 그리고 난이도점수 25.2000점을 받았다.
지난 1월 초부터 우크라이나 출신 지도자 겸 안무가, 옥사나 피스멘나의 지도로 두 선수가 작품을 습득하고 함께 호흡을 맞춘지 두 달만에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때까지 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세운 듀엣 프리 최고점수는 2021 FINA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시리즈 4차 대회 당시 6위에 그쳤던 80.1667점이었다.
총 84.900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메무미 필드-나탈리아 베가)과는 불과 0.7점 차이였다. 3위는 83.7333점으로 벨라루스 출신 발레리아 바라사치와 마하리타 키리루크가 차지했다. 다만 두 선수는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자국 대표가 아닌 “FINA 소속 국제 선수”로 출전했다.
대표팀의 이번 성과에 피스멘나는 “개인적으로는 두 선수가 우승할 만큼의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생각”한다며 “아시안게임까지 경기장의 활용 범위를 더 넓히고 리프트 동작의 높이나 표현력이 더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훈련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