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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점수체계로 듀엣 테크니컬 부문 첫 결승행에 이어 80.3069점으로 최종 12위
- 한국시각 21일(화) 9시, 듀엣 프리 부문도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새’ 주제로 결승행 또 도전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이리영(고려대)과 허윤서(압구정고)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듀엣 테크니컬 첫 결승행에서 최종 12위로 경기를 마쳤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19회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테크니컬 결승에 나선 두 선수는 12팀 중 다섯 번째로 출전,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주제로 비발디의 ‘사계 여름’ 위주로 편집된 음원에 맞춰 규정에 따라 정해진 기술 동작을 소화해 80.3069점을 받았다.
1위는 중국의 쌍둥이 자매 왕 리우이 & 왕 시안이가 93.7536점으로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우크라이나의 마리나바 알렉시바 & 블라디슬라바 알렉시바 쌍둥이 자매(91.8617)가 2위, 오스트리아의 안나마리아 알렌산드리 & 에리니-마리나 알렉산드리 자매(91.2622)가 3위 올라 시상대는 자매끼리 호흡을 맞춘 참가국이 나란히 오른 가운데 우리나라는 최종 12위로 마쳤다.
비록 예선 때 받은 80.5753점보다 점수는 낮았지만, 지난 5월 참가한 FINA(국제수영연맹)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시리즈 3차 대회에서 받은 78.6998점에서 불과 두 달 만에 연달아 80점대 진입의 성과를 냈다.
경기 후 이리영은 “지난 5월 비대면 대회보다 일치율이나 수위가 좋아져 점수가 향상됐다”라며 “예선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대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라고 전했다.
허윤서는 “첫 세계선수권에서 듀엣 테크니컬 결승 진출자가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오늘 경험을 계기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둘은 한국시각으로 21일(화) 16시에 듀엣 프리에 나서 다시 한번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끝>